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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리뷰]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계절의 티코스(겨울코스) :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온전히 즐기는 시간 (+티코스 정보, 예약방법)

by 독서하는 하루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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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주로 오설록 티백이나 외국 홍차를 많이 마셨는데요, 
지난 가을 연희동 다도레 계절 티코스에 다녀온 이후로 동양의 차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계절의 티코스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코스는 1월 10일부터 시작하였는데, 저는 딱 시작날에 다녀왔습니다.
 

1. 계절의 티코스 예약정보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네이버로 꼭 미리 예약해야 해요.
월, 화는 휴무이고 화-일 1:00, 2:30, 5:30, 7:00 시간 선택 가능합니다.
1인부터 4인까지 예약 가능해요.
가격은 35,000원으로 네이버 예약시 결제해야 합니다.
이용 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가 없고, 이용 1일 전 결제 금액의 50% 차감, 이용 당일 취소불가입니다.
꽤 임박해서 예약도 가능하니 일정 봐서 예약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이용 시간 1시간 반 전쯤 예약했어요.
물론 고민하는 사이 예약이 다 차버릴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겠죠.
 

네이버 예약 :: [신사티룸] 계절의 티코스 (naver.com)

 

네이버 예약 :: [신사티룸] 계절의 티코스

[우리의 일상을 더욱 감각적으로] 가만히 앉아 잔잔하게 즐기는 차의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클레어스서울과 맥파이앤타이거가 만나 이 계절에 즐기기 좋은 차와 다과를 내어드립니다. 2024년 겨

booking.naver.com

 
 

2. 계절의 티코스 진행

예약한 시간에 맞춰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으로 찾아갑니다.
간판이 작아서 어두워진 시간에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1층의 클레이어스 서울(klairs)로 들어가서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바 테이블로 되어 있고 해당 시간에 예약한 분들과 같이 진행하게 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총 3명이었어요.
내부는 조용하고 어두워서 차를 온전히 즐기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티 마스터가 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차를 내려주십니다. 
총 다섯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3. 신사티룸 계절의 티코스 세 번째 시즌 (겨울코스)

1) 따뜻한 백차

따뜻한-백차는-꿀과-같은-단맛과-꽃향기가-그윽한-웰컴티입니다.
따뜻한 백차: 꿀과 같은 단맛과 꽃향기가 그윽한 웰컴티

 
웰컴티로는 따뜻한 백차가 나왔습니다.
물티슈, 차에 대한 설명이 적힌 카드를 함께 주세요.
차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지만, 처음 마시는 익숙하지 않은 차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기 쉽잖아요.
차를 마시는 중간중간 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좋았어요.
백차는 꿀의 단맛이 좋았어요.
 

2) 헛개열매차&유자방울토마토 절임

헛개열매차와-유자-방울토마토-절임은-그윽하면서도-달콤한-헛개열매차에-새콤달콤한-방울토마토입니다
헛개열매차&유자 방울토마토 절임: 그윽하면서도 달콤한 헛개열매차에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


헛개열매차는 맑은 다홍색의 수색이 정말 예쁜 차였어요.
헤이즐넛향이 느껴지고 맛도 좋았습니다.
집에서 바질과 발사믹 식초로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종종 해먹는데
유자 마리네이드도 집에서 해보고 싶어졌어요.
조금은 묵직한 차였는데 상큼한 유자 방울토마토절임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습니다.
 
 

3) 보이숙차와 계절다식

보이숙차와-계절다식은-말차와-팥-파운드-호지차-브라우니,-딸기정과로-구성된-계절다식-3종과-잔잔한-목향을-닮은-포근한-보이숙차입니다.
보이숙차와 계절다식: 말차&팥 파운드, 호지차 브라우니, 딸기정과로 구성된 계절다식 3종과 잔잔한 목향을 닮은 포근한 보이숙차

 
보이숙차는 물에 젖은 나무 향이 느껴졌고 맛도 그런 맛이었어요.
굉장히 묵직했어요.
보이숙차는 두 번 우려주시는데, 두 번째에는 수색이 굉장히 진했어요.
그만큼 맛도 더 깊어지더라구요.
 
계절다식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말차 파운드는 말차맛에 적당히 단 팥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호지차 브라우니는 호지차는 잘 못 느꼈지만 제가 좋아하는 꾸덕한 식감의 브라우니라 좋았어요.
딸기정과가 정말 맛있었는데 새콤 쫀득한 딸기에 설탕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더해지더라구요.
 
 

4) 따뜻한 호박 밀크티(with Oatly) or 말차 토닉

달큰한-호박차에-시나몬과-팔각을-더한-호박밀크티와-말차와-레몬-탄산이-어우러진-청량감-있는-말차-토닉입니다.
달큰한 호박차에 시나몬과 팔각을 더한 호박밀크티와 말차와 레몬, 탄산이 어우러진 청량감 있는 말차 토닉

 
네 번째 코스에는 호박 밀크티와 말차 토닉 중 한 가지를 선택합니다.
저는 두 가지 모두 궁금해서 5,000원을 더 내고 두 가지를 모두 즐겨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티코스 중 호박 밀크티가 가장 맛잇었어요.
호박 밀크티라니 처음에는 고개가 갸우뚱했는데
호박의 단맛이 밀크티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러면서 구수한 맛도 있었습니다.
Oatly는 식물성귀리우유더라구요.
 
반면 말차토닉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말차맛이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레몬의 상큼한 맛 만큼은 정말 좋았고 음료도 예뻤어요.
말차 토닉이 티코스에서 유일한 iced 음료이기 때문에
앞서 마신 차들로 열이 많이 올랐다면 말차토닉을 선택해서 리프레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 따뜻한 감잎차

따뜻한-감잎차는-감나무의-어린잎에-가득한-고소한-감칠맛이-있습니다.
따뜻한 감잎차: 감나무의 어린잎에 가득한 고소한 감칠맛

 

 감잎차는 구수한 맛이 정말 좋았어요.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옥수수 수염차인데 옥수수 수여바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감잎차인지 모르고 마시면 모르겠지만 감잎차라고 하니 단감맛도 느껴지는 듯 했어요.
마지막 차는 같은 걸로 티백도 하나 주셨고, 지하에서 사용할 수 있는 Klairs seoul 토큰도 주셨습니다.
 
 

4. 계절의 티코스가 끝나면

티룸 이용 시간은 80분입니다.
마지막 차까지 천천히 즐길 시간이 충분했고,
티룸의 차와 다기도 구경해보았습니다.
저는 호박 밀크티가 정말 좋았어서 호박차(20,000원)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호박차 외에도 많은 차들이 있고 시향도 해볼 수 있어요.
 
카운터에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오픈 알림을 구독하면 10% 할인권 3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룸 이용 후 직원에게 쿠폰을 전달하면 10% 금액을 환불해준대요.
발급일 다음날부터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니 봄 티코스가 오픈하면 또 방문해야겠어요.
 
Klairs 토큰은 지하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Klairs의 제품들을 테스트해 본 후 가장 마음에 든 제품에 토큰으로 투표를 하면
Klairs 샘플 6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봄에 또 찾아가고 싶은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다양한 차를 마셔볼 수 있어서 좋았고
페어링한 다식도 정말 좋았어요.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80분을 온전히 즐기고 왔답니다.
혼자 방문해도 괜찮아요.
한 번에 4명까지 예약 가능하나 워낙 조용한 분위기라 2명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네 번째 시즌, 봄 티코스가 열리면 다시 방문해보려구요.

⬇️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사진이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2ABRWkxldW/?igsh=MWszeDZ1bzJlMGpo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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