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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슈퍼마켓 VOL.1 대만 타이중 / 대만 여행에서 펑리수를 사 오는 이유

by 독서하는 하루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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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VOL.1 대만 타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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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VOL.1 대만 타이중》, TWG 프렌치 얼그레이, 고구마 그릭요거트 케이크

저자: 슈퍼마켓 편집부
출판연도: 2019
주제분류: 여행

슈퍼마켓을 통해 여행을 해석하는 책

 

1. 어떤 책인가?

슈퍼마켓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슈퍼마켓"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슈퍼마켓을 통해 여행을 해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여행 총서입니다.
한 도시의 사람, 환경, 문화까지 모두 녹아있는 슈퍼마켓에서 도시를 소비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합니다.

우리는 슈퍼마켓에서 도시를 삽니다.
(책 표지中)

 
 저는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가이드북은 잘 못 읽어요. 그냥 정보가 줄줄 나열되어 있는 책을 읽는 것은 너무 따분하더라고요. 여행 에세이도 잘 못 읽어요. 내가 주체가 되지 않는 여행 이야기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달랐어요. 길거리 음식부터 레스토랑 음식, 슈퍼마켓 음식 이야기가 가득했고, 이 음식 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와 삶의 방식까지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타이베이 한 번, 타이중 한 번 이렇게 대만을 두 번 다녀왔고 그때마다 펑리수를 사 왔어요. 그런데 왜 펑리수가 대만에서 유명한지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이런 것들을 알고 나니 타이중에 다시 가고 싶어 죽겠네요.
 또 해외여행을 가면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 한국인이 많이 먹는 것 정해져 있잖아요. 입맛이나 취향이 비슷하다보니 한국인이 가는 곳, 먹는 것을 선택하면 실패는 없지만 "정말 현지인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좋아할까?" 이런 생각 들잖아요. 이 책에는 현지인 인터뷰가 실려 있기 때문에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잡지 같은 페이지 레이아웃도 정말 좋았어요.

 

2. 책 뒷표지의 물음에 답해보기

1) 대만에서 무엇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루로우판, 로우쏭 샌드위치, 딴삥, 춘수당 버블티 등

2) 타이중에서 시작된 맛집이 많다던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

버블티의 대표 브랜드인 춘수당이 타이중에서 시작되었다.

3) 식당마다 놓여있는 빨간 소스는 무엇일까?

랄초장: 일종의 매운 소스로 덮밥, 국수류에 뿌려 먹고 우리나라의 고추장이나 양념장 같은 역할을 한다.

4) 대만식 햄버거는 어떻게 다를까?

꺼바오(割包)는 빵 안에 조린 돼지고기, 절인 채소 땅콩가루 등이 들어간다.

5) 대만 사람들은 버블티를 정말 많이 마실까?

버블티는 1980년대 대만에서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러 설 중 하나는 타이중이 충수당 본점에서 이를 고안했다는 것이다. 춘수당의 창업자 리우한지에는 일본에서 커피를 차갑게 마시는 것을 보고 차를 어떻게 차갑게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했고, 여기에 린수에후이가 1988년 어느 날 자신이 마시던 차에 대만의 전통 디저트인 펀위엔(가당 타피오카 푸딩)을 부으면서 버블티를 완성했다고 한다. 

6) 우리에게 바나나맛 우유가 있다면, 대만에는 파파야 우유가 있다던데! 과연 어떤 맛일까?

대만 사람들이 어릴 적 즐겨 마신 음료로 상큼 달큼한 맛

7) 분명히 같은 녹차인데 일본식 또는 대만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맛이 다른 걸까?

- 일본식: 우리가 흔히 먹는 쌈싸래한 녹차, 일본식(日式) 또는 무당(無糖) 표기
- 대만식: 설탕이 들어간 것, 별도의 표기가 없거나 대만식(台 式) 표기

8) 펑캉차오스는 왜 타이베이에 없을까?

펑캉차오스는 1988년 타이중에서 '신선한 물건을 판다'는 의미로 설립된 신농셩시엔차오스가 2008년 이름을 바꾼 것이다. 대만 중부 특히, 타이중에 대부분 점포가 집중되어 있다.

9) 타이중 사람들은 왜 준메이 펑리수를 좋아할까?

준메이쉬핀은 펑리수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신맛보다는 단맛이 있으면서 전체적으로는 맛이 강하지 않다. 잼이 빵 부분과도 잘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균형감이 좋다.

10) 편의점에서 파는 저 달걀, 이름이 뭘까?

차예단: 찻잎, 산초, 팔각 등을 넣고 달걀을 조려낸 것

11) 궁원안과, 타이중주청, 타이중문학관, 이들의 공통점은?

일치시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12) 유명하다는 르웨탄 홍차, 정말 맛있을까?

일월담홍차는 대만 중부 위츠향 르웨탄 호수 주변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품종으로 미얀마 대엽종과 대만 야생종을 교배해서 나온 품종이다. 대차 18호는 우수한 품종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홍옥' 또는 일월담홍차로 불린다.

13) 대만에서 영수증은 곧 복권이라던데 무슨 소리지?

영수증에서 QR코드와 8자리 숫자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복권이다. 대만에서는 두 달에 한 번씩 복권 추첨을 한다. 복권 추첨일 이후 QR코드로 확인하면 당첨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3. 언젠가의 타이중 여행을 위해 정리해 두는 정보

  • 고기가 통으로 올라간 것은 루로우판(滷肉飯), 잘게 잘라 올라간 것은 콩로우판 (控肉飯) , 모두 대만 사람들이 즐겨 먹는 메뉴로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음
  • 로우송 샌드위치: 살짝 데운 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로우송을 얹어 먹음
  • 홍신띠과치우(紅心地瓜球) 가게의 띠과치우(地瓜球, 고구마볼) 추천
  • 타이중 제2시장의 라오라이홍차(老賴紅茶) 가게의 두유홍차 추천
  • 딩왕마라궈(鼎王麻辣鍋), 라오쓰촨(老四川) 추천
  • 펑지아 야시장의 러차오디엔(熱炒店) 식의 가게: 여러 요리를 조금씩 시켜 나눠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 형식 가게
  • 태양병: 기름 반죽과 밀가루 반죽을 켜켜이 쌓은 페이스트리 안에 엿당이 조금 들어감
  • 펑리수

* 일본 이 일치시기에 파인애플 농장을 만들어 대만의 파인애플 생산량이 1930-1940년대 급증함 → 일본이 물러간 후 파인애플 수출량이 줄어들자 국내에서 소비함과 동시에 가공하여 수출할 방법 찾음 → 1970년대 제과점들이 파인애플을 이용하여 펑리수 만듦
* 펑리수에는 파인애플과 동과를 섞은 잼이 들어가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과는 파인애플의 신맛을 중화하며 단가를 낮추는 역할을 함, 요즘은 동과 없이 파인애플만 넣거나 크랜베리 등 다른 과일을 넣은 제품 나옴
- 리추루뤄딴까오: 동과 없이 파인애플만 들어간 펑리수를 투펑리수를 판매하여 준메이 펑리수 보다 신맛이 강하고 파인애플 과육을 느낄 수 있음
- 준메이쉬핀: 타이중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신맛보다는 단맛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맛 강하지 않음
- 이푸당: 셋 중 가장 오래된 브랜드로 1928년에 세워짐, 레몬케이크가 유명 

  • 대만은 우유 종류가 다양(가당 우유, 무가당 우유, 구아바 우유, 사과 우유 팥 우유, 파파야 우유 등)
  • 닝샤 야시장의 후추만두 추천
  • 슈퍼마켓 추천템

- 라이이커(來一客, 한국의 짜장범벅 같은 라면)
- 왕왕(旺旺)의 센베나 쌀과자
- 가라궈(可樂果, 안주 겸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자)의 고추맛, 마늘맛
- 쩡판미엔의 비빔면(덜 단 쫄면 같은 맛)
- 이메이(義美, 대만의 유명 제과 브랜드 )의 초코칩 사 먹기
- 커쉐미엔(科學麵, 뿌셔뿌셔 같은 과자)

  • 주오주오(做作), 토우토우(偷偷) 디저트 가게 추천
  • 칭신푸췐의 버블 아이스크림 푸딩 홍차, 밀크샵의 버블 홍차 라떼, 라오라이홍차(老賴紅茶)의 오매홍차, 치차샤오푸(喫茶小舖)의 레몬생유 먹어보기
  • 주시에까오(猪血糕): 대만식 순대
  • 옌수지: 튀김음식 - 껍질콩은 대만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재료 중 하나
  • 루웨이: 간장에 한약 재료 등을 넣어 끓인 육수에 고기, 채소, 면 등 다양한 재료를 골라 넣어 먹는 음식
  • 총삥: 총은 파 삥은 전병 / 총좌삥: 기름에 구운 것 / 총요삥: 튀긴 것
  • 파이구수: 돼지갈비 튀김
  • 구관온천(谷關 溫 泉) 가보기
  • 타이중 문학관, 타이중문학공원: 일본식 목조 건물, 커다란 보리수나무
  • 도화육예문화관은 타이중 형무소 연무장으로 지어졌으나 현재는 일종의 문화센터 기능을 하고 있음,  전통찻집이 있고 때에 따라 야외광장에서 플리마켓이 열림
  • 녹광계획지구는 대만수도공사의 기숙사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현재는 수공예품, 디자이너 제품, 식당 등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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