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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저자: 이다혜
출판연도: 2020
주제분류: 음식 에세이
세미콜론 '띵' 시리즈의 첫 번째 편. 하루의 첫 끼니 '조식'을 주제로 삶의 이야기를 한다.
1. 세미콜론의 의 띵 시리즈는 어떤 책?
세미콜론은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 예술, 라이프스타일브랜드입니다. 띵시리즈는 '인생의 모든 '띵' 하는 순간, 식탁 위에서 만나는 나만의 작은 세상'을 주제로 각 권마다 하나의 음식, 식재료 또는 여러 음식을 아우르는 하나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저는김민철 작가님의 책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를 재미있게 읽고 김민철 작가님의 책을 더 검색해 보다가 《치즈: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를 알게 되었고 띵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또 《트렌드 코리아 2023》의 평균실종, N극화의 예로 띵 시리즈가 소개되기도 했어요.
《조식: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은 띵 시리즈의 첫 번째 편입니다. 하루의 첫 끼니 '조식'을 첫 번째 주제로 선정하였다니 재미있네요.
2.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하지만 굳이 특별한 날짜에 특정 메뉴를 정하는 일은 시간에 마디를 만들어준다. 그러니까 모든 가족이 모여서 떡국을 먹는 날은 새해의 첫날이고 부럼을 까는 날이 있는가 하면 미역국을 먹는 날이 있다. (p23)
시간에 마디를 만들어준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어요. 특별한 날에는 늘 특정 음식이 함께네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잊고 지나갈 일을, 아침 식사에 떡국을 먹으면서 시시한 농담을 하고 사이좋게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 시간에 나이테를 만든다. (p23)
시간에 나이테를 만든다는 표현도 정말 좋아요.
왜 잠은 밤보다 아침에 더 달아요? 아침잠은 왜 이렇게 맛있어요? (p49)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요즘에는 아침밥을 먹는 습관이 아주 잘 잡혔는데, 이건 다 엄마가 아침을 준비해주셔서 가능한 일입니다. 혼자 산다면... 아침잠을 택할 것 같네요.
그러나 아침식사라는 단추를 잘 채운다는 건 밤에 시작하는 이튿날의 일정을 정돈한다는 의미. 식사를 챙길 정도로 여유가 있다는 의미. (p187)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은 영양학적으로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도 의미가 있는 일이네요.
3. 최애 아침 메뉴
이 책을 읽었을 때의 최애 아침메뉴는 그릭요거트와 토핑, 삶은 계란, 귤이었네요.
요즘은 당근 라페랑 치아바타요!
여러분의 최애 아침 메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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