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를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에 설렙니다. 올해에는 베질루르(BASILUR) 어드벤트 캘린더를 사서 매일 새로운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사진 속 티는 어드벤트 캘린더에서 네 번째로 오픈한 White Magic입니다. 우유향이 가득한 그린티에요.
또 이번 12월에는 시간이 될 때마다 크리스마스 간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처음으로 귤트리를 만들어 보았어요.
<귤트리 만드는 방법>
1. 귤 3개를 깐다.
2. 귤 하나를 접시에 올리고 그 위에 껍질을 차곡차곡 쌓는다.
3. 아이패드로 눈, 코, 잎, 트리 장식을 그려주면 완성!
겨울에는 귤 까먹으면서 독서하는게 큰 재미잖아요. 그 때 귤껍질 잘 모아두었다가 귤트리 만들면 재밌더라구요. 귤 3개 정도의 껍질을 모아야 귤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rawberry&Raspberry 티는 여섯 번째 날에 오픈했습니다. 딸기와 라즈베리의 새콤한 향이 돋보이는 인퓨전티입니다. 책간식으로는 산타모자&루돌프 토스트를 만들어보았어요.
<산타모자&루돌프 토스트 만드는 방법>
1. 식빵을 노릇하게 굽는다.
2. 잼나이프 2개로 카야잼과 딸기잼을 빵 위에 번갈아 발라준다.
(카야잼이 없다면 혹은 카야잼이 루돌프 색깔이 아니라면 땅콩버터로 대체해주세요.)
3. 동그란 도구로 치즈를 콕콕 찍어 산타모자의 방울을 만들어 준다.
(이 과정이 조금 귀찮기 때문에 화이트초코펜으로 대체해도 좋을 것 같아요.)
4. 초코펜으로 루돌프의 눈과 뿔을 만들어 준다.
5. 딸기잼으로 루돌프 코를 만들어 준다.
저는 초코펜을 처음으로 사용해보았는데 원래 초코펜 사용하기가 이렇게 어려운가요?
따뜻한 물에 초코펜을 녹여도 사용하다보면 금방 굳어서 계속 다시 녹여주어야 했어요.
눈을 원하는대로 귀엽게 그리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마켓컬리에서 초코펜 3+1(다크 초코펜, 밀크 초코펜, 하이트 데코펜, 핑크 데코펜)을 구입했는데, 다음에는 다이소 초코펜을 사용해보아야겠습니다.
초코펜을 계속 다시 녹여주느라 토스트한 식빵이 차갑게 식어버렸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단맛!!이 아주 강했어요. 하지만 딸기잼의 단맛, 카야잼의 단맛, 초콜렛의 단맛이 모두 느껴졌다랄까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낼 겸 한 번쯤 도전해보기 좋은 크리스마스 토스트입니다.
(단, 초코펜 사용에 익숙하시다면요.)
좋은 책, 따뜻한 티, 맛있는 간식과 함께 설레는 12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다른 크리스마스 간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