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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장소] 성북동 '카레' / 때마다 다른 향신료 카레를 먹을 수 있는 곳 (치즈 키마 카레, 시금치 카레, 코코넛 새우 카레)

by 독서하는 하루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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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콜론의 띵시리즈 중 열세 번째 책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는 카레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쓴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향신료 카레의 세계를 알게 되었고, 카레에 대한 작가이자 사장님의 열정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북동에 위치한 '카레'에 방문하여 카레를 먹어보았습니다.
 
↓ 세미콜론 띵시리즈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
2024.03.09 - [분류 전체보기] - [책리뷰]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 / 향신료 카레의 매력 속으로, 성북동 '카레'

 

[책리뷰]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 / 향신료 카레의 매력 속으로, 성북동 '카레'

↓ 세미콜론 출판사 띵 시리즈는 어떤 책인가 2024.03.06 - [분류 전체보기] - [책리뷰] 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 세미콜론 출판사의 띵 시리즈는 어떤 책인가 《카레: 카레 만드는 사람입

teanbook.tistory.com

 

1. 카레집 기본 정보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1 1층
영업시간: 화~금 12:00 ~ 20:00 (브레이크 15:00 ~ 17:00, 라스트오더 19:30)
                 토 12:00 ~ 15:30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가게 이름이 '카레'라서 지도 검색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 때는 '성북동 카레'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작은 규모의 가게이고 간판도 작은 입간판뿐입니다. 하지만 거의 늘 있는 웨이팅 덕에 가게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앞 화단에 온 순서대로 앉아있으면 사장님이 한 번씩 나오셔서 인원수 체크하시고 예상 웨이팅 시간도 알려주십니다. 웨이팅 기계나 번호를 남기는 시스템은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서 내 차례까지 계속 기다려야 합니다.
 저는 두 번 방문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브레이크 타임 끝나기 전에 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웨이팅 중이었습니다. 한 번은 평일 낮 1시쯤 방문했는데 거의 1시간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6시 반쯤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날씨 괜찮을 때, 마음이 여유로울 때는 기다려서 먹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이 작아서 조금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여럿이 방문하기 보다는 두 명이서 방문하면 좋은 것 같고 바 좌석이 있기 때문에 혼자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카레 메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시금치 카레를 인도식 팔락파니르의 비건식 변형 카레입니다. 12,000원입니다. 다른 하나는 메뉴도 가격도 그때그때 다릅니다. 인스타(@___uncurry)를 통해서 메뉴와 판매 기간을 알 수 있습니다. 
 1인 1카레 주문이 기본이고(영유아, 미취학아동 제외) 메뉴에 따라 밥과 카레를 리필할 수도 있습니다.
 

2. 치즈 키마 카레

치즈-키마-카레
치즈 키마 카레 (2023.10.21 방문)

 

 책에서 키마 카레를 처음 알고 정말 궁금했는데,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 키마 카레를 판매 중이었습니다. 키마 카레는 다진 고기로 만든 인도의 카레 중 하나입니다.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고 그 위에 유정란 노른자가 올려져 있습니다. 계란 프라이를 살포시 덮고 있는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이네요. 책에서도 가게 곳곳의 안내 문구에서도 카레는 절대 비벼 먹지 말고 떠서 먹으라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드라이 카레는 처음 먹어봤어요. 꼭 케이크를 잘라 먹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고수는 옵션이기 때문에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3. 시금치 카레

시금치-카레
시금치 카레 (2023.10.21 방문)

 

 향신료의 풍미와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습니다. 별모양의 채소는 오크라입니다. 오이고추처럼 아삭아삭한데 카레와 같이 먹으니 맛있었어요. 모든 메뉴가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양이 작은 분들은 적절하다고 느끼실 수 있고 많이 드시는 분은 부족할 수도 있는데 시금치 카레는 밥과 카레 모두 리필 가능합니다.

4. 코코넛 새우 카레

코코넛-새우-카레
코코넛 새우 카레  (2024.2.2 방문)

 

 스리랑카식 묽은 스프 카레입니다. 기회가 되면 일본식 스프 카레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리랑카식 스프 카레를 먼저 먹게 되었네요(스리랑카 카레는 일본 삿포로 스프 카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설명에 따르면 10가지 천연 로스팅 향신료, 딱새우 비스큐, 코코넛 오일, 코코넛 밀크, 코코넛 설탕, 판단 잎으로 끓였다고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스프 카레를 국물처럼 떠먹으니 좋았어요. 평소 비스큐 파스타를 좋아하다 보니 코코넛 새우 카레도 입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통통한 새우와 잘 익은 감자도 맛있었어요.

 

멀지만 않으면 더 자주 방문해볼텐데 하는 곳입니다. 계속해서 메뉴가 바뀌다 보니 여러 번 방문하고 싶어지고 메뉴 도장 깨기하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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